고속도로 노선번호 지정 체계 이해하기, 100번 300번 등 무슨 뜻?

고속도로 노선번호는 고속도로의 방향, 위치, 규모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지정되어 있습니다. 노선번호만으로도 도로의 방향과 주요 간선 및 보조 노선 여부, 연결 지점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본 글에서는 남북방향과 동서방향에 따른 번호 체계, 간선 및 보조 노선, 지선, 순환노선의 번호 체계를 설명하고, 주요 도시의 노선 번호 지정 방식을 안내합니다.

 

고속도로 노선번호의 방향과 규칙

고속도로 노선번호는 도로의 방향과 위치에 따라 부여됩니다. 기본적인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남북방향: 홀수 번호를 부여하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큰 번호를 부여합니다.
• 동서방향: 짝수 번호를 부여하며,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큰 번호를 부여합니다.

 

주요 노선번호 체계

구분	방향	예시 번호	특징
남북방향	홀수 번호	15, 25, 35	서쪽에서 동쪽으로 큰 번호를 부여
동서방향	짝수 번호	10, 20, 30	남쪽에서 북쪽으로 큰 번호를 부여

 

 

간선노선과 보조노선의 번호 체계

 

간선노선 (두 자리 숫자)

• 남북축: 끝자리가 ‘5’로 끝나는 번호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는 15번, 호남고속도로는 25번입니다.
• 동서축: 끝자리가 ‘0’으로 끝나는 번호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남해고속도로는 10번, 중부내륙고속도로는 30번입니다.

 

보조노선 (두 자리 숫자)

간선노선에서 파생된 보조노선은 다음과 같은 규칙에 따라 번호가 부여됩니다.

• 남북축: 끝자리가 1, 3, 7, 9로 부여됩니다. 예를 들어 17번, 27번 등이 남북 방향 보조 노선으로 사용됩니다.
• 동서축: 끝자리가 2, 4, 6, 8로 부여됩니다. 예를 들어 12번, 22번 등이 동서 방향 보조 노선으로 사용됩니다.

 

지선과 순환노선의 번호 체계

 

지선 (세 자리 숫자)

지선은 간선노선 또는 보조노선에서 갈라져 나온 노선으로, 관련된 간선노선 또는 보조노선의 번호를 앞 두 자리에 포함하고 끝자리로 방향성을 구분합니다.

• 남북방향 지선: 끝자리가 1, 3, 5, 7로 끝나며, 예를 들어 151번, 351번 등으로 부여됩니다.
• 동서방향 지선: 끝자리가 2, 4, 6, 8로 끝나며, 예를 들어 152번, 352번 등으로 부여됩니다.

 

순환노선 (세 자리 숫자)

순환도로는 주요 도시별로 특정 번호가 부여됩니다. 첫 자리에 지역별 번호를 부여하며 뒤에 ‘00’이 붙습니다.

 

지역	예시 번호	설명
서울	100	서울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도로
대전	300	대전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도로
경기(수도권)	400	수도권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도로
광주	500	광주를 중심으로 순환하는 도로
부산	600	부산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도로
대구	700	대구를 중심으로 순환하는 도로

 

고속도로 기점과 종점 규칙

고속도로의 기점과 종점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설정됩니다.

• 남북방향 고속도로: 남쪽을 기점으로 하고 북쪽을 종점으로 지정합니다.
• 동서방향 고속도로: 서쪽을 기점으로 하고 동쪽을 종점으로 지정합니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15번)는 부산을 기점으로 하여 서울을 종점으로 합니다. 이는 남북 방향 고속도로의 일반적인 기점-종점 규칙에 따른 것입니다.

 

예시: 고속도로 노선 번호의 실제 활용

 

경부고속도로 (15번)

경부고속도로는 남북축 간선노선으로, 남쪽 부산에서 시작하여 북쪽 서울까지 이어집니다. 주요 간선노선이기 때문에 15번 번호가 부여되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10번)

남해고속도로는 동서축 간선노선으로, 남쪽 부산에서 시작하여 서쪽 목포까지 이어집니다. 주요 동서방향 도로이므로 끝자리가 0인 10번 번호가 부여되었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100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 지역을 순환하는 도로로, 100번이 부여되어 서울을 중심으로 순환노선임을 나타냅니다.

 

마무리

고속도로 노선번호 체계는 도로의 방향, 위치, 연결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남북 및 동서 방향을 구분하고 간선, 보조, 지선, 순환노선에 따라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도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는 도로 이용 효율을 높이고, 특히 경로 안내 시스템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